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외국인은 28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국내 기관투자가의 매도규모는 줄어들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66.61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8월28일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천47만주와 1조4천7백78억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미국 증시에서 퀄컴 실적이 악화됐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소식으로 기술주가 탄탄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1백46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69억원 순매도)과 개인(22억원 순매도)의 매도규모도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업은행은 실적호전과 배당기대감으로 7% 넘게 올랐다. 전날 반등했던 강원랜드는 후속 매기가 이어지지 못해 약보합으로 꺾였다. 이날 등록돼 처음으로 거래가 된 하이홈은 상한가를 기록,공모가(1천6백원)의 두배인 3천2백원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매수주문을 내고도 체결되지 않은 매수잔량이 2천9백59만주에 이르렀다. 한빛네트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태웅은 9천6백원 오른 2만7천6백원,가드텍은 8천원 오른 2만1천원에 마감돼 등록 첫날 상한가 도전에 실패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1.45포인트 오른 79.55에 마감됐다. 약정수량은 8백85계약이며 약정대금은 70억원.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57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상태가 지속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