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한미약품이 3/4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렸다며 수익예상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한미약품은 3/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4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98억원과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와 138% 증가했고 순이익은 75%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 임진균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 지난해 대비 각각 21%와 47% 증가한 1,802억원의 매출과 1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1,707원에서 올해 2,489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15.3% 상향조정한 1만5,000원에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고성장과 함께 영업부문의 수익성 빠르게 호전됐고 장기간 연간 약 700만달러 규모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고 있으며 처방약, 비처방약, 수출 등 잘 짜여진 사업구조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명도를 확보한 다수의 국산화 품목의 보유로 오리지날 제품의 사용억제에 따른 상대적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