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청량음료 사업이 빈 라덴 자금줄"..英작가 책 '신종 자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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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즐기는 껌과 청량음료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자금줄이라고 영국인 작가 시몬 리브가 자신의 신작 '신종 자칼'을 통해 주장했다.
그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파헤친 이 책에서 빈 라덴의 주요 사업중 하나가 껌과 청량음료의 원료인 '껌 아라비쿰' 사업이라고 폭로했다.
아카시아 나무에서 추출하는 용해성 수지인 껌 아라비쿰은 전세계 유통량중 80∼90%가 수단에서 수확되며 수단 '아라비아껌' 회사를 통해 판매된다.
리브는 아라비아껌의 연간 매출 6천만달러중 상당액이 빈 라덴의 호주머니로 흘러들어간다면서 "미국인들이 청량음료 한 병을 마실 때마다 빈 라덴의 금고가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냐 주재 수단 대사는 "이 회사의 지분중 30%는 수단 정부,나머지 70%는 수단내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빈 라덴의 연계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