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고유의 전래동화 시리즈 '고전 속의 우리 옛 이야기'(민족문화추진화 엮음,아침나라,전10권,각권 7천원)가 출간됐다. 이 시리즈는 민족문화추진회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작가 김주영씨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기획한 것.'세상에서 제일 긴 이야기' '허풍쟁이 포교와 간 큰 도둑' '꾀보 여우의 호랑이 골려주기' 등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얘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동화들이다. 정감 넘치는 그림까지 풍부하게 실려있어 어린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담뿍 전해준다. 독특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솝우화'보다 재미있고 '탈무드'보다 지혜로운 한국 전래동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02)924-4114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