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전자부문 4개 계열사가 통합ERP(전사적자원관리)를 통한 e비즈니스 경영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9일 LG전자는 정보통신 사업부문에 최근 통합ERP를 도입함으로써 자사와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전자부문 4개 계열사가 디지털 통합관리 체제를 갖추었다고 발표했다. 통합ERP 구축으로 LG의 전자계열사들은 웹(web) 환경에서 생산 영업 서비스 등 사업 전과정의 e비즈니스화를 실현했다. LG전자는 구매 생산 영업 인사 회계등 모든 업무의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ERP와 함께 SCM(공급망관리)과 CRM(고객관계관리)도 구축했다. 이에따라 4개 전자계열사가 중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수주에서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40%,재고를 20% 줄이고 이익률 20% 개선과 연간 2백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내년에 해외 사업장까지 ERP를 구축,글로벌 ERP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LG강남타워에서 정병철 LG전자 사장과 오해진 LG-EDS시스템사장, 윤문석 한국오라클 사장, 박성칠 i2테크놀로지 사장등 ERP시스템 개발 및 구축에 참여한 관계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ERP 구축 기념식을 가졌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