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황성하(40)와 엘리트코스를 거친 김종명(25.카스코)이 2001경북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한 바람속에 9일 경북 경주의 마아나오션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황성하는 14번홀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를 달리고 선두에 나섰다. *오후 4시현재 첫날 공동선두에서 둘쨋날 3위로 떨어졌던 황성하는 이날 1타를 줄이며 선두에 복귀했다. 황성하는 주니어시절 선수를 거치지 않고 일반 아마추어골퍼였다가 골프가 좋아 지난 94년 프로가 된 선수다. 남서울CC에서 최상호프로의 지도아래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 그 반면 김종명은 화려한 국가대표 시절을 거쳐 지난 99년 프로가 된 정통파 선수.올들어 호남오픈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종명은 14번홀까지 7언더파를 마크중이다. 황성하에 2타 뒤진 스코어다. 또 신용진(37.LG패션)과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는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