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칩스가 국내 기업구조조정 전문업체가 주축이 된 골든브릿지 컨소시엄과 M&A(기업인수합병)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칩스는 9일 우선협상 대상자인 골든브릿지 컨소시엄과 감자 후 증자 등을 통해 회사를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번 M&A 계약은 앞으로 채권기관중 85%의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받아야만 효력이 생긴다. 프로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본금을 20대1로 감자한 후 골든브릿지를 대상으로 3천1백만주(1백5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골든브릿지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골든브릿지는 채권단의 보증을 통해 1백40억원의 운용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