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졌을 때 정부가 찍어낸 채권을 중앙은행(Fed)이 인수하고, 정부가 그 돈으로 확장 재정정책을 집행해 경기를 부양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수요를 만들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서였죠. 최근 중국도 극심한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대규모 양적완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여러 차례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놨지만 대부분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을 내놓는 데서 그쳤습니다. 정부가 직접 돈을 푸는 재정정책은 "하겠다"고 말만 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은 적은 없었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어서 그런 정책을 하기 수월했던 면이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중국의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면 기축통화국이 아닌 중국도 확장 재정정책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지난 6~8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중국의 의회격)에서도 중국 정부의 이런 기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방정부의 '특별채권 한도'가 전인대 상무위의 규제를 받습니다. 전인대 상무위가 이 지방정부 특별채권 한도를 기존 29조5200억위안에서 35조5200억위안으로 6조위안 늘려주기로 했는데(2024~2026년 동안 매년 2조위안씩 집행), 이 증액된 돈은 대부분 '지방정부금융기구(LGFV)의 부채 차환'에 이용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방정부가 부채 차환에 이용할 수 있는 돈은 기존에 있
2차전지 기업 금양이 야심 차게 추진한 부산 드림팩토리2(기장) 준공이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금양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공장 시공사 동부건설에 공사 대금을 덜 지급하면서다. 금양은 당초 12월까지 공장을 준공한 뒤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공사 대금을 위한 유상증자 일정이 밀려 공장 준공에 난항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동부건설의 금양 제2공장 관련 미수금은 862억원에 달해 3개월 만에(6분기 말 미수금 437억원) 425억원이 늘어났다.드림팩토리2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당초 금양은 올해 말 공장이 건설되면 내년 1월부터 2170(지름 21㎜·높이 70㎜) 배터리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같은 해 6월부터 4695(지름 46㎜·높이 95㎜)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4695 배터리는 2170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용량이 커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하지만 금양이 동부건설에 건설 대금을 일부 미지급하며 공사 일정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협력업체에 지급될 공사대금도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공정률에 따라 시공사에 매월 계약금을 지급하는데 금양이 자금조달을 하지 못해 미수금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며 "금양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아 (공장 준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금양은 현금이 부족해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양의 9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9억원으로 작년 말(563억원) 대비 400억원 급감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212억원으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11월11일~11월15일) 마켓PRO에선 번 돈보다 더 많은 배당에 나서는 케이카와 글로벌 1위 금광 기업 뉴몬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금(金)에 꽂힌 MZ세대, 나홀로 소외된 한국 증시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번 돈보다 더 배당하는 케이카…매각·금리 인하 수혜 누리나중고차 매매 플랫폼 케이카는 배당에 적극적입니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매년 120% 육박하는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인 만큼 케이카의 배당성향도 줄곧 높아졌죠.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며 케이카에 대한 전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분석이죠.매각 이슈도 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운용사들에게 케이카의 인수 의사를 묻고 있습니다. 한앤컴퍼니 입장에서 케이카 매각은 아쉬울 게 없습니다. 상장 당시 구주 매출과 배당금을 통해 이미 충분한 수익을 남겼기 때문이죠. 일각에선 한앤컴퍼니가 무리하게 케이카 배당금을 늘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도 있습니다.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케이카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기 수혜주인 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