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660), 국내외 호재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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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펀더멘털, 수급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상한가를 맛봤다.
우선 전날 반도체 현물가격이 128메가가 8% 이상 오르는 등 급등했다. 계절적인 수요에 가동중단으로 인한 공급감소, 그리고 반도체경기 회복을 예상한 가수요 등 요인이 값을 끌어올렸다.
또 최근 중국업체와의 반도체 생산 라인 매각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채권단은 뉴욕에서 채무 불이행과 관련된 회의를 열고 크로스 디폴트를 선언하지 않키로 합의했다.
결정타는 국내에서 나왔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구조조정이 있으면 문제는 없다"며 "새롭고 다양한 자구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의 매수 주문이 집중됐고 외국인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64.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3% 강세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 이 위원장의 발언과 함께 가격제한폭을 위로 채웠다. 전날보다 180포인트, 15% 급등한 1,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가 급증, 5억주 이상이 손을 옮겨 전체 거래량의 61%를 점유했다.
정상화 가능성이 한결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자구책과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반도체 가격 상승세 지속 여부에 따라 주가 추이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