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58
수정2006.04.02 05:00
[ 경제.통상 ]
아시아 국가들이 시장원칙을 지키고 자유경제를 수호하면,정치적 지도자들이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공약을 지킨다면,그리고 정치및 경제개혁을 지속한다면 아시아는 지난 10여년간의 성장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믿는다.
미국경제는 테러이전부터 둔화돼 왔고 테러직후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펀더멘털은 강하다.
금융등 생산성도 높다.
현재의 침체를 조기에 회복해 앞으로 견실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WTO(세계무역기구)각료회의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다.
회원간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다져나가기 위해 모인 것이다.
생산적이고 개방경제가 발전되길 바라는 공통적인 관심사 때문에 회의를 갖는 것이다.
일부 세력은 WTO회의에 회의감을 표시하고 있다.
방해세력도 있다.
이들은 자유무역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내 아들도 나와 같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하고 있다.
경제 이기주의,경제 민족주의는 경제 패배주의에 다름아니다.
이런 이기주의는 세계경제활동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예산지출한도를 늘리는 등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런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정책이라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 남북문제 ]
현재 제 나이 77세이지만 제가 살아있는 동안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한미군을 만나 한국군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시점에 한국의 상황은 전세계에 가장 중요합니다.
독일도 평화통일을 이뤘다,모스크바에서는 구 소련기가 내려왔다.
대신 민주주의의 국기가 올라갔다.
미국은 태평양 연안국과 정치,경제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중 한국의 중요성은 크다.
한국에서 미군 주둔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과거와 다름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미군철수는 없을 것이다.
20세기에 그랬듯 미국은 21세기에도 DMZ에서 자유를 수호할 것이다.
평화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면 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다.
[ 테러전쟁 ]
9.11테러 참사이후 제가 이 자리에 참석 못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테러리스트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대처 방법을 바꿔서라도 그들이 목적을 달성하게 해선 안된다.
9.11 테러사태 이후 변화한 세계의 정치 경제 지도자들에게 어려운 결정을 요구하도록 했다.
전대미문의 낮선 환경이다.
미래에 대한 해답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불확실성,불예측성이 가장 문제이다.
종교적 원리주의자 테러,마약밀매등 이런 요소들이 위협이지만 어려움속에도 공통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
이번 테러전쟁은 이슬람과의 전쟁이 아니라 테러와의 전쟁이다.
정리=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