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200] 성공 월드컵 우리가 맡는다 : '포항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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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친근하고 믿음직한 민영기업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모토는 "Understand POSCO,Understand Life Improvement"로 포철을 더 잘 알 수 있게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포철은 월드컵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주제를 환경으로 정하고 회사와 철강산업의 환경친화적인 면을 알기 쉽게 설명키로 했다.
나아가 환경지킴이 서명운동,환경사진 공모전,각국 선수단 응원메시지 보내기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환경관련 퀴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각종 광고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5일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외벽에 가로 40m,세로 60m의 아시아 최대규모의 옥외광고물을 설치했다.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출신인 국가대표 홍명보 선수의 힘찬 슈팅장면이 그려진 이 광고물은 회사 이미지보다는 월드컵 홍보라는 공익목적에 더 주안점을 둬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꾀했다.
포철은 또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직원용 통근버스와 제철소 견학용 투어버스에 월드컵및 축구를 주제로 장식물을 부착해 월드컵붐 조성에 일조하기로 했다.
내년초에는 지역 축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와 광양드래곤즈 소속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월드컵 출전경험이 있는 외국 올스타팀과 시범경기를 개최,축구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포철의 친근성을 심어 나갈 계획이다.
"FIFA Fair Play 팀"으로 명명될 세계 올스타팀에는 90년 월드컵 MVP인 독일의 마테우스,94년 월드컵 득점왕인 불가리아의 스토이치코프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포철은 미래의 주역이자 잠재고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탈상업적이며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월드컵 참가자들이 철강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중에 있다.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대신 기업이미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을 집중개발해 짧은 기간에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