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포장의 올 3.4분기까지 매출액이 8백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포장 관계자는 11일 "지난 9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작년 동기에 비해 0.7% 정도 늘어났으나 외환 평가손으로 인해 경상이익은 29% 정도 줄어든 73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중 당기순이익도 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중 실적은 매출액 2백78억,당기순이익 16억원으로 각각 2%와 36%씩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김기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실적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9월중 산업생산이 호전되면서 공업용품과 농수산물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나 4분기에는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저금리 환경에서 주주들의 고배당에 대한 요구가 강해짐에 따라 올해는 전년보다 높은 수준(10%~12%)의 배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