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김장철을 앞두고 12일부터 24일까지 2주동안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은 11일 "농.수.축산물은 국내외 가격차가 크고 공급이 부족해 밀수 유혹이 있는데다 간소화된 통관절차와 국산품과 식별이 어려운 점으로 인해 밀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관세청은 김장철 수요가 많은 고추 마늘 참깨 생강 젓갈류 등 김장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농산물의 반입과 통관, 유통단계를 입체적으로 집중 추적하기로 했다. 또 조직밀수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부산 인천 목포세관에 설치된 '해상밀수단속본부'를 중심으로 우범 해역및 항?포구 등지의 밀수공급 루트도 적극 차단키로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