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7차 당사국 회의(COP7)에서 각국 대표들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이행안에 합의했다고 11일 환경부가 밝혔다. 교토의정서는 30여 공업국에 대해 오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90년 대비 5% 이상 감축토록 하는 협약안으로 지난 97년 마련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교토의정서는 각국 비준을 거쳐 빠르면 내년중 정식 발효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