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바람의 파이터' 영화로 만든다..드림써치, 방학기씨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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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인 최영의를 모델로 한 만화 "바람의 파이터"가 영화화된다.
영화제작사 드림써치(대표 황정욱)는 최근 작가 방학기씨와 미니멈개런티 1억5천만원에 영화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억5천만원은 한국 영화사상 만화에 지불한 판권료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이며,방씨는 흥행실적에 따른 러닝 개런티까지 받게 된다.
"바람의 파이터"는 일제시대 일본으로 건너가 "극진 가라데"라는 새로운 무술을 창안,전세계에 보급했던 한국인 무도가 "최배달"(본명 최영의,1923~1995)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89년부터 4년간 스포츠신문에 연재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드림써치와 양윤호필름이 30여억원을 들여 공동 제작하며,내년 3월께 크랭크인한다.
메가폰은 양윤호 감독이 잡는다.
제작진은 "극진 가라데"의 사실적 묘사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공개 오디션을 거쳐 무술 실력과 연기력을 갖춘 신인 배우를 기용할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