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com] 음반社들 "X-마스 特需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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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시장의 최대성수기인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미국 음반업계가 초조해 하고 있다.
찬가와 캐롤송 이외에 9.11테러참사로 고통을 겪은 미국 대중들이 어떤 음악을 선호할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시즌 매출은 보통 연간 음반판매량의 35%를 차지한다.
올해 음반업계가 크리스마스시즌에 거는 기대는 더 크다.
올들어 지금까지의 매출이 다른해에 비해 크게 저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EMI BMG 워너뮤직 등 5대 메이저 음반사들은 아직도 테러참사를 겪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빅히트를 친 음반들은 슈퍼스타들이 참여한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란 제목의 헌정앨범,엔야의 뉴에이지엘범,랩퍼 DMX의 신보,인큐버스의 락음반 등이다.
이들 음반의 공통점이 전혀 없다.
소니뮤직의 최고경영자(CEO) 토마스 모톨라는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음반사들은 사람들이 테러참사이후 계속되는 긴박한 뉴스들로부터 벗어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음악을 찾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CEO 더그 모리스는 "어려운 시기일 수록 음악의 힘은 더욱 커진다"며 "음악은 영혼을 위로한다"고 강조했다.
음반사들은 일단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실력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기존 가수들의 앨범들을 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음반업계는 특히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락밴드 크리드의 새로운 앨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