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부위를 흉터없이 빠르게 수복시키는 드레싱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폴(대표 박명환)은 상처부위에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는 폐쇄성습윤 드레싱제 "메디폼"을 개발,이달부터 일동제약을 통해 국내시판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민경원 교수팀의 임상시험에 따르면,피부이식으로 생긴 채피창 환자들의 상처부위에 메디폼과 기존 수입품을 절반씩 붙이고 상처부위의 치료과정을 비교한 결과,메디폼이 기존 수입품에 비해 3일 전후의 빠른 치유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증명됐다. 또 메디폼은 환자의 통증을 크게 줄여줄 뿐 아니라 흉터없이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한다고 임상팀은 덧붙였다. 박 사장은 "메디폼은 욕창과 화상환자 등 피부에 상처를 입거나 각종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며 "올해 3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폐쇄성드레싱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