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상태가 전분기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기협중앙회가 전국의 1천1백7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금년 3.4분기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생산 판매 자금사정 채산성 등 전부문의 경영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기업실사지수(BSI)가 96.3, 판매는 95.9로 조사됐다. 수출은 84.7로 나타나 지난해 4.4분기(92.2)이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사정은 70.7, 채산성은 75.5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실사지수가 100 이하면 호전보다 악화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소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판매부진(26.2%), 업체간 과당경쟁(17.1%), 제조경비상승(14.8%), 판매대금 회수지연(12.2%) 등을 꼽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