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제일제당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환율하락과 고마진제품 판매호조로 제일제당이 내년에 올해보다 18.4% 많은 2,3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4분기 제일제당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늘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지난해 마이너스 3.500억원에 달하던 잉여현금흐름이 올해 2분기부터 계열사 투자 완료로 인해 투자가 감소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내년에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화장품 사업을 분사한데 이어 적자사업이었던 음료사업도 매각했고 하나로통신에 드림라인 매각 계획 등 구조조정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일제당의 '시프로'는 탄저병의 치료제로 승인 받은 것이 아니라 중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일반적인 항생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지 못해 미국내 수출은 불가능해 탄저병확산의 수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