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기준 신호제지 사장이 내정됐다. 한빛은행 등 현대유화 채권단은 12일 새로운 경영자로 기 사장(55)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기 신임대표는 대림산업 전무,대산석유화학단지 통합법인 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유화는 오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기 신임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고 기존주주의 지분을 완전 감자하는 방안을 결정한다. 이후 채권단이 3천억원을 출자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국내외 업체에 매각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은 기 신임 대표이사에게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정상화작업은 물론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경영할 투자자를 선정하는 작업 등 일체의 업무를 위임키로 했다. 또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정상화 이행실적 및 투자자 유치 등을 포함한 M&A 이행실적에 따라 일정한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