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합권 등락, 삼성전자 약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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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종합지수는 580초반을 가로지르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심리가 발동된 상황에서 뉴욕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테러보다는 사고에 무게 중심으로 두면서 악재의 힘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585.86으로 전날보다 1.38포인트, 0.24%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 0.06% 낮은 68.35를 가리켰다.
월요일 뉴욕 증시는 조정 국면을 이으며 나흘째 혼조세를 나타내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항공기 추락 충격을 흡수하면서 낙폭을 만회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도체 현물 가격이 폭등세를 지속했으나 관련주는 차익 매물에 밀리며 탄력이 둔화됐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며 20만원선을 내줬고 하이닉스는 이틀 상한가 기세를 뒤로하고 3.8% 올랐다.
아남반도체, STS반도체, 삼보컴퓨터, 현주컴퓨터, 현대멀티캡 등 전날 무차별적인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컴퓨터주는 등락을 달리 하고 있다.
통신주는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KTF, LG텔레콤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반면 코스닥에서는 31일째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거래소에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매수우위를 보였고 코스닥에서는 소폭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코스닥 순매수, 거래소 순매도를 보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