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지난 3/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3% 줄어든 5조8,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8.5%, 2.2% 는 6,463억원, 4,778억원을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 침체, 미국 테러 영향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16조9,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08.6%, 100.2% 증가한 1조7,560억원, 1조2,696억원을 거두어 지난해 이익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