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엔터테인먼트업체 로커스홀딩스는 3/4분기에 세후 약 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까지 12억 적자에서 3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로커스홀딩스는 지난 1/4분기에 2.6억원 손실, 2/4분기에 9.8억원 손실 그리고 3/4분기에 약 15억원으로 순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시네마서비스, 예진미디어 등을 인수하면서 비용이 많이 들었고 상영 영화도 하루, 선물, 인디안썸머,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 멜로물이 많아 크게 히트 치지 못했다"며 "그러나 3/4분기에는 신라의 달밤, 엽기적인 그녀 등이 흥행을 하면서 순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4/4분기에 영화사업부문에서 킬러들의 수다가 최근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고 이달 흑수선, 12월 화산고 등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음반사업부문에서도 이달 중순에 god 4집, 12월에 옛 HOT멤버 토니안, 이재원, 장우혁의 1집이 발매 예정"이라며 "4/4분기에도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커스홀딩스는 올 순이익으로 15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