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격언] 우물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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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식투자자들은 해외변수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았다.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달러화와 엔화 환율 정도였다.개방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외국인은 한도확대만 되면 당연히 주식을 사는 줄로만 알았다.
기관 움직임등 국내변수 동향에만 관심을 가졌던 관행은 외환위기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지구촌 곳곳의 사건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전날의 미국증시 결과에 따라 한국 주가의 방향이 거의 결정되는 시기로 바뀌었다.
9·11테러사태이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예상밖의 주가상승세가 이어지자 비관적 장세관을 주장했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혹감에 빠져있다.
귀신도 모른다는 주가를 전문가인들 어떻게 족집게처럼 맞힐수 있었으랴.그러나 급변한 국제자금시장 흐름을 놓쳐 우물안 개구리식의 분석을 했다는 비난을 면키는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