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주5일 근무제' 협상을 중단키로 선언했다.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13일 노총회관에서 28개 산별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위원회의 주5일 근무제 협상에 참여치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임금과 노동조건의 저하없는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기 위해 협상을 전면 중단한 후 총력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위의 공식 협상은 당분간 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노.사.정 합의를 전제로한 주5일 근무제 입법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