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프랑스 와인 "보졸레 누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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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프랑스산 와인 '보졸레 누보'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 등에는 15일부터 정식판매되는 올해산 보졸레 누보를 확보하기 위한 예약주문이 쇄도했다.
이 포도주는 프랑스 국가 차원에서 생산과정 등을 관리하며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을 기해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23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하루 평균 7백병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1차 수입한 2만병중 14일까지 1만5천병 가량이 예약판매돼 제조업체인 '조르주 뒤뵈프'사에 1만5천병을 추가 발주했다.
롯데백화점 남승우 바이어는 "보졸레 누보만으로 6억원 정도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평소 주류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메독'이 월 5천만원어치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붐이다.
현대백화점도 14일까지 수도권 6개점에서 6천여병의 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예약판매량의 세배다.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 역시 15일부터 전국 22개 매장에서 올해산 보졸레 누보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일각에서는 보졸레 누보 열기가 프랑스의 상술에 놀아난 결과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