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투자뉴스 제공업체인 디지털룩은 3백53명의 여성을 포함한 3천2백7명의 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말까지 1년 동안 런던 증시에서 거둔 성적을 조사한 결과 여성 투자자는 평균 2%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남성 투자자는 평균 26%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2% 하락했다. 여성은 위험 기피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에 비해 더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하고 포트폴리오도 자주 바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