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5·삼성전자·윌슨)이 올시즌 국내 프로골프대회 마감대회인 강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욱순은 14일 강원 속초 설악프라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버디 7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유종구(37) 이인우(29)와 동타를 이뤘다. 유종구는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고 14번홀(파5·4백55m)에서 3번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한 뒤 8m 내리막 이글퍼팅을 성공시켰다. 지난주 경북오픈에서 3위에 올랐던 이인우는 이날 버디 7개,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최상호(46)는 이날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이남용(30) 이건희(31)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최광수(41·엘로드)는 이날 7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 박남신(42·써든데스) 김완태(39) 조석휘(35) 장익제(28) 등과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김종명(25·카스코)은 합계 5언더파로 1라운드 선두였던 김기수(30) 등과 공동 15위,김대섭(20·성균관대2)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1위,박도규(31·빠제로)는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6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