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온라인 分社 내부진통 .. 연봉 5%씩 출자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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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텔이 내달 1일 온라인사업부 분사를 앞두고 내부 반발에 부닥쳐 출발부터 삐그덕거리고 있다.
유니텔은 온라인사업부를 종업원지주회사로 분리하면서 기존주주인 삼성그룹 계열사는 일체 주주로 참여하지 않고 직원들에게만 출자를 강요하는 바람에 내부적으로 반발을 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5일 "분사되는 사업부 직원들은 그나마 위로금(6개월치 월급+α)을 챙겨 이것으로 출자하지만 기존 유니텔에 남는 직원들은 연봉의 5%가량을 반강제적으로 출자토록 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서비스 사업에 대한 비전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측이 종업원지주회사를 내세워 직원들에게만 부담을 떠넘기려고 한다"며 "인터넷서비스사업에서 손을 떼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