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합 매매공방, 외인 1,00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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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한때 610선을 넘어서는 등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5분 현재 607.69로 전날보다 1.01포인트, 0.17% 올랐고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0.80포인트, 1.07% 상승한 75.80에 거래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새롬기술의 미국내 자회사인 다이얼패드 부도설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한때 600.72 내리기도 했으나 저점 테스트를 거쳐 반등,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빈라덴 체포설 등이 돌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주가지수선물 12월물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되며 상승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이 오름세로 돌아섰고 한국전력,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등이 오름폭을 넓혔다.
그러나 단기 급등의 주도주가 약세로 돌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삼성전자가 2%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하이닉스,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며 하락 압력을 행사했다.
외국인이 984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2,159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1,268억원 출회됐다.
상한가 19개 포함 362종목이 올랐고 441종목이 내렸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새롬기술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와 중가 옐로칩이 증시를 받쳐 주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에 대한 매기도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풍부한 유동성, 경기회복 기대감을 감안하면 600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전고점인 630선까지 다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