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국 한국공공정책학회장(경기대 총장)은 16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제3회의실에서 '비무장지대(DMZ),개발이냐 보존이냐'란 주제로 한국공공정책학회 2001 추계 정책토론회를 연다.
▷정대철 한양대 교수는 17일 본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리는 한국방송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새로운 항로를 잇달아 개척하고, 친환경 선박을 주요 노선에 대거 투입한다. 물동량이 급증하며 생긴 해운 호황기가 끝날 때를 대비한 전략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2019년 63척이던 컨테이너선 보유량을 지난해 82척으로 크게 늘렸다. 선복량(적재능력)도 같은 기간 38만8526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90만6617TEU로 키웠다. 이렇게 확보한 선박을 새로 개척한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HMM은 다음달 대서양과 인도~유럽 구간에서 새롭게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과 미주 지역을 잇는 대서양항로(TA1)는 HMM이 2018년 서비스 종료 후 7년 만에 재진출하는 것이다.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와 북유럽을 잇는 INX 항로를 새롭게 개설하고, 인도 자와할랄네루항만청(JNPA)과 바드반 항만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어 4월에는 아시아~남미 동안(동쪽 해안) 구간에 컨테이너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인도양, 희망봉을 지나 남미 동안으로 향한다. 일본 ONE과 함께 이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HMM이 속한 글로벌 해운동맹 &lsquo
전세계 자동차 시장 ‘톱 3’의 판매 격차가 좁혀졌다. 1·2위인 도요타자동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에 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방하면서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그룹(다이하츠공업·히노이자동차 포함)은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1082만1480대의 신차를 판매했다.도요타그룹의 지난해 판매 대수가 감소한 건 품질인증 부정 문제 여파로 일부 공장의 생산이 멈췄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도요타그룹의 작년 생산량은 8% 감소한 1062만5000대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 내 경쟁이 격화한 영향도 받았다. 도요타그룹은 인증 부정이나 리콜 영향이 있었지만, 강점인 하이브리드카에선 호조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년보다 21% 증가한 414만대로 처음으로 400만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도요타는 2020년 5년 만에 세계 신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왕좌를 거머쥐었다. 폭스바겐그룹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2.3% 줄어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격차는 2023년 200만대에서 지난해 180만대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414만1791대, 308만9457대 등 총 723만여대 판매해 3년 연속 3위를 유지했다. 두 회사의 판매량은 1%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1위와 격차는 약 390만대에서 360만대로 좁혀졌다. 2위인 폭스바겐과 격차는 193만대에서 179만대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각각 417만4000대, 321만6200대 등 총 739만여 대로 설정했다. 한편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1% 감소한 178만9226대로 집계됐다
일본 ‘콘텐츠 왕국’ 소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7년 만에 바뀐다.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 겸 CEO(65)는 4월부터 회장직만 맡고, 도토키 히로키 사장(60)이 CEO를 겸임하기로 했다. ‘도토키 CEO 체제’로 엔터테인먼트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도토키 CEO는 2023년 4월 사장에 취임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함께 맡아왔다. 취임 후 성장 전략으로 인수합병(M&A)과 출자를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축적했다. 최근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 주식 약 500억엔어치를 추가 취득해 지분 약 1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에 식견을 가진 도토키 CEO를 중심으로 게임, 영화, 음악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토키 CEO는 “소니의 DNA는 사업과 인력의 다양성에 있다”며 “조직의 벽을 넘어 다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도토키 CEO는 1987년 와세다대 상학부를 졸업하고, 소니(현 소니그룹)에 입사했다. 주로 재무 분야를 거쳐 2001년 소니은행 설립을 주도했다. 이후 통신업을 벌이던 소넷엔터테인먼트(현 소니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즈)에서 부사장을 맡아 당시 사장인 요시다를 도왔다. 2013년 요시다와 함께 소니에 복귀해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었다.요시다는 2018년부터 사장 겸 CEO를 맡았다. 2019년 ‘감동’을 키워드로 하는 회사 ‘존재 의의’를 수립했다. 2020년부터 회장을 겸임했다. 2021년에는 전자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게임, 영화, 음악, 반도체 등을 연계한 소니그룹을 확립했다. 혼다와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는 소니&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