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한산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1,287원 사자, 1,288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86.50∼1,288원 범위에서 거래가 체결됐으며 달러/엔의 상승세는 별달리 반영하지 않았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역외세력도 거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편.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는 매수와 매도 양 방향으로 엇갈렸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122.30엔을 기록했다. 전날 10월 소매 판매지수가 예상보다 높은데 이어 이날 실업수당 청구건수, 필라델피아지역의 일반 기업활동지수도 긍정적으로 나와 달러/엔은 상승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도 일부 달러매수(롱) 플레이가 있었으나 1,284원선 중반에서 꺾였다"며 "전체적인 하향 기조는 변화가 없으며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대한 부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외국인 주식자금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1,280∼1,285원 범위의 약보합세가 예상된다"며 "시간차를 두겠지만 1,280원 밑을 향해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