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3위 '기분좋은 티샷' .. 타이코챔피언십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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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22)이 미국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타이코ADT투어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지은은 16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1월 오피스데포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박지은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임진한 프로한테 스윙교정을 받은 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지은은 17일 새벽 2시38분 메그 맬런과 함께 2라운드를 시작한다.
선두에는 5언더파 67타를 친 캐리 웹(27·호주)이 올랐다.
시즌 9승에 도전 중인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은 4언더파 68타로 2위에 랭크됐다.
웹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소렌스탐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임신 7개월의 몸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한 팻 허스트(32·미국)는 버디 없이 보기 6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하며 9오버파 81타로 최하위인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상금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박세리(24·삼성전자)와 김미현(24·KTF)은 각각 아버지 병구완과 휴식을 이유로 불참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