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선도, 지수선물이 76선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선물 상승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장중 콘탱고가 빈번히 발생, 매수차익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 45분 현재 75.95로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름세로 전환했다. 오전까지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개인 매수세가 증가하며 장중 76.05까지 올랐다. 개인들은 2,400계약, 보험이 440계약의 순매수로 장을 리드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205계약, 증권이 19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은 2,040계약의 순매도를 현물 매수차익거래와 연계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가 소폭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1,600억원에 육박하며 매도를 크게 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730억원에 비차익 865억원을 더해 1,595억원에 달하고 있고, 매도는 비차익 730억원을 위주로 800억원 수준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선물시장이 안정감을 보임에 따라 개인이 매수를 늘리고 있다"며 "베이시스 콘탱고 움직임에 따라 기관도 차익거래 수준이지만 종합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매수차익잔고가 늘어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둔화되는 모습도 감지된다"며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적어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