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銀,자영업자에도 신용대출...내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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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총자산 5억원이하인 소(小)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오는 12월부터 자영업자등 약 30만개 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신용대출을 시행한다.
김종창 기업은행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자영업자등 소기업에 대한 영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은행이 개발한 소기업 신용평가시스템은 자산규모 재무건전성 성장성 경영인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개 등급으로 분류한 뒤 등급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가 결정된다.
금리는 은행권 최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운영자금은 1억원,시설자금은 5억원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거래중인 11만개의 기업을 포함해 약 30만개 소기업이 이번 신용평가시스템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내달부터 이 제도를 시행함과 동시에 인터넷으로 자영업자 등 대상기업들로부터 신용평가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김종창 행장은 "소기업 신용평가모델 시행으로 그동안 사실상 금융의 사각지대였던 자영업자들도 은행에서 신용으로 돈을 빌려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