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해외진출 상품 가운데 솔루션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출 형태는 수출(32.6%)과 라이선싱(28.0%)이 60% 가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대 e비즈니스연구소가 지난 8월 산업자원부 의뢰로 전국 1백3개 전자상거래 기업의 해외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9.5%가 이미 해외에 진출 중이라고 응답했다. 진출 시기는 지난해(46.7%)와 올해 상반기(34.8%)가 총 81.5%로 최근 들어 해외진출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출 상품은 솔루션이 전체의 51.6%에 달했으며 콘텐츠가 27.5%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진출국은 일본이 30.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미국과 중국이 각각 22.8%로 그 다음이었다. 동남아(5.4%)와 유럽(4.3%)은 상대적으로 진출이 저조했다. 업체들은 지역별 진출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일본과 중국을 꼽았다. 일본은 시스템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반산업의 잠재력이 크고 중국은 유통업 중심의 e비즈니스 운영산업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