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부터는 LPG(액화석유가스)나 경유(디젤)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LPG 및 경유 차량이 겨울철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등에 건의,연료품질 기준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유의 경우 연료품질 기준의 하나인 필터막힘점(CFPP)의 경우 종전 '영하 12도 이하'에서 '영하 16도 이하'로 강화됐으며 LPG도 겨울철(유통단계는 11월1일부터 다음해 4월30일까지)에는 시동이 잘 걸리도록 프로판 가스를 15∼35% 함유토록 의무화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