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보합권 안에서 등락을 보이다 사흘 연속 하락했다. 한산한 거래 가운데 장중 환율 변동폭은 1.80원에 불과해 전형적인 주말장세의 모습을 보였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30원 내린 1,2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70원 오른 1,284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린 끝에 오후 2시 20분경에는 1,282.8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했으나 추가 매수 부족으로 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오전중 매도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보합세로 전환해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에서 2억원 매수우위, 코스닥에서 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전날 뉴욕시장에서 급등한 후 약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4시 30분 현재 122.23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