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재료가 노출되면서 이레만에 하락했다. 전날 기업분할을 발표하면서 거래가 정지된 이후 재개된 거래에서 강세로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을 당해내지 못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 2.87% 낮은 1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같은 약세는 재료가 이미 선반영되면서 최근 6거래일 동안 25% 이상 급등했기 때문. 기업분할 관련 정보는 이미 외인 투자자 사이에 비율까지 알려져 있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말했다. 따라서 외국인은 뉴스가 나온 뒤 대거 처분에 나섰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7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분율을 25% 까지 끌어 올렸다. 그러나 재료노출과 함께 돌변, 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업분할은 부실 계열사에 대한 부담 감소 등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업분할이 중장기적인 재료인 데다 IT경기 회복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지적이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