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미국 산업생산감소 등 일부 부정적인 경제관련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인텔의 주도로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에 비해 0.5% 하락했다. 인텔은 이날 A.G.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투자등급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되자 주가가 전날에 비해 15센트 내린 30.63달러를 기록, 업종전반의 약세를 주도했다. 또 인텔의 최대경쟁업체인 AMD도 0.73% 내린 13.65달러를 기록했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마이크론도 각각 1.92%와 5.3% 내린 32.63달러, 26.30달러를 기록했다. 또 통신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아나디직스도 이날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7천500만달러의 자금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13달러 내린 18.8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주가 0.43% 오른 39.26달러를 기록했으며 KLA텐코와 테러다인도 각각 1.07%와 0.99% 오른 49.98달러, 27.47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램버스도 이날 2.8%의 주가상승을 기록하며 9.56달러에 한주를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