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사회가 탈레반을 대체할, 아프가니스탄의 각계 민족이 모두 참가하는 아프간 임시정부를 가장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라고 아프간 각계에 촉구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두 정상은 16일 밤 전화 회담에서 카불이 함락되는 등 아프간 사태가 급변한 현재의 정세하에서는 모든 민족이 참여하는 임시정부 구성 등 아프간 사태의 정치적인 해결을 촉진해나가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장 주석과 무샤라프 대통령은 아프간의 인도주의와 관련한 상황들에 우려를 표시하고 국제사회가 아프간 사태의 조기 수습과 안정을 위해 시급히 임시정부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아프간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을 이루는데 유엔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지도자는 이 전화 회담에서 아프간 문제만 주로 협의했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장 주석에게 아프간 사태에 대한 그의 견해를 피력했으며 장주석은 이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장 주석과 무샤라프의 대화는 아프간 임시정부 구성에 관한 국제사회의 견해 조율의 일환이어서 아프간 사태는 조만간 임시정부 구성 문제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