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 - 최현만 ] 미래에셋증권은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안정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바탕으로 영업개시 1년 반만에 주식약정 순위 업계 6위권에 진입했다. 미래에셋은 나날이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를 수용,지난달 18일부터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인 "맵스넷-골드(MAPS-Net Gold)를 선보였다. "맵스넷-골드"의 최대 강점은 항목 편집기능이다.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예컨대 관심종목 화면에 현재가와 등락률,매수.매도 총잔량만 표시하고 나머지 항목들을 모두 삭제해 간결한 화면으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 즉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화면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 입맛대로 화면을 설계해 주식 매매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맵스넷-골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탑로스(Stop Loss.손절매) 기능도 인기다. 미리 손실 제한율과 원하는 수량 및 단가를 지정해 두면 손절매를 해야 할 시기에 자동으로 주문창을 열어 준다. 고객은 엔터키만 누르면 이미 지정된 가격으로 손절매 주문을 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손절매 원칙을 지키지 못해 여러 번 작은 수익을 얻고서는 한 번에 큰 손해를 보곤 한다"며 "HTS를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조만간 스탑로스 자동주문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별도의 확인절차 없이 프로그램에 의해 손절매 주문이 나가게 된다. "맵스넷-골드"의 또다른 장점은 시세포착 기능이다. 현재가,매수.매도 호가,거래량 등 사용자가 지정한 다양한 조건에 따라 시세를 감시,조건에 부합될 때 팝업창을 통해 해당 종목이 일정 조건에 도달했음을 통보해 준다. 주식 매매시간 중 계속 시세를 보고 있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PC로 다른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원하는 조건이 발생한 때를 알 수 있게 한 기능인 것이다. "맵스넷-골드"는 이 밖에도 조건검색 기능과 훨씬 다양해진 차트 보조지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수시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개발자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즉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고객의 의견이 접수되면 즉시 답변을 하고,업그레이드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맵스넷-골드"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www.miraeasset.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가 가능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