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증권 시대] (인터뷰) 마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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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는 요금체계나 서비스 속도,콘텐츠 질 등에서 기존 무선단말기와는 완전히 차별되는 무선증권거래 서비스입니다"
SK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뭉쳐 출범시킨 무선 증권거래서비스 "모바일로"를 개발 초기부터 책임져온 마동훈 SK증권 상무.
그는 "모바일로가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와 PDA제조업체,콘텐츠업체,통신서비스업체 등 관련업계가 살아남는 "윈윈전력"이 될 수 있다"며 "향후 6개 증권사가 이번 사업을 위한 공동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복 투자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기존 대형 증권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데이 트레이딩 등 단타매매가 성행함에 따라 매매시간을 놓치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커졌다.
또 사무실이나 집을 벗어나 활동하는 인구가 늘어나 언제 어디서나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연합 서비스를 하게 된 동기는.
"이번 사업은 증권업계 최초로 IT(정보.기술)분야에서 중복투자를 막고 공동투자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모범적인 사례다.
이로 인해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등에서 약3백~5백억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콘텐츠 면에서도 6개사의 시황과 추천종목이 제공되고 마케팅 창구도 늘어나 훨씬 강력한 세일즈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나.
"인터넷의 패러다임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 아래 추진한 사업이다.
기존 HTS나 전용단말기 등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비단 증권업만이 아니라 단말기 제조업체,콘텐츠 제공업체 등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리라 본다"
-추가적인 서비스 계획이 있다면.
"먼저 국내 모든 금융기관의 거래내역 잔고현황 자금이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개인 금융자산관리시스템(PFMS)을 도입할 예정이다.
콘텐츠 보강에도 힘쓸 계획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