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 급등으로 주식시장 자금이 이탈하리라는 우려가 생겨나고 있지만 최근의 상승이 추세 반전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주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전주말 대비 69bp나 높은5.59%까지 상승했다. 19일 세종증권은 "국내외 경기 회복 기대감, 5조원 규모 SOC구축 등을 위한 국채 발행 부담, 그리고 채권형 펀드의 자금이탈에 따른 채권 매도압력 증가 등으로 채권수익률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종증권은 "우리 나라의 경우 3/4분기 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아직 경제 펀더멘털은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금리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개입도 예상된다"며 향후 채권 수익률은 하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가 예상한 이번 주 채권수익률 변동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5.0~5.5%다. 이민구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금리안정의지는 확고하다"며 "한국은행이 유통시장에서 국고채를 매입하는 경우 채권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