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최근 주가가 급등한 하나로통신에대해 적정주가를 4천원으로 보고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하는 한편 2003년 순이익흑자전환과 드림라인 인수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 등을 감안,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라고 제안했다. SK증권 김정열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통신이 최근 업종 선발업체들과 주가차이 확대, 꾸준한 영업실적 개선, 가입자 선로 개방 등 제도변화에 따른 수혜, 대규모 자금조달 성공에 따른 재무리스크 감소, 드림라인 합병으로 시장내 입지 향상 등이 반영돼 주가가 전달대비 48%나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통신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안정적인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가입자망 개방 등에 따른 시내전화 매출 확대 덕에 매출액이 앞으로 4년간 연평균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외형성장과 설비투자액 및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입어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무측면에서는 영업실적 개선과 저금리 기조 등으로 부담이 줄고 있지만 2002년에만 설비투자 및 드림라인 지분매입 등에 따른 현금 유출액이 7천억원에 육박해적어도 내년까지는 위험요인이 남아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드림라인 합병으로 파워콤 입찰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고 두루넷과 전략적제휴로 과열경쟁을 막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통신시장의 화두가 유무선통합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텔레콤/하나로통신 측이 SK텔레콤이나 KTF/한국통신과 비교시 경쟁력이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