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방송의 중간광고가 허용될 경우 코스닥등록기업인 SBS가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지난 16일 방송위원회의 보고서에 민영방송의 중간광고 허용방침이 포함돼 즉시 도입은 어렵겠지만 SBS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방송광고단가의 인상시기는 미정이지만 5%가량 인상은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광고횟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광고단가의 인상은 수익성을 개선하는 요인이라며 SBS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상향조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제일기획의 시가총액이 SBS의 78%까지 육박했는데 호황기였던 99년에도 38~49%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SBS는 광고경기 회복전망에도 불구하고 소외돼 제일기획에 대한 추격매수 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SBS에 대한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