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변수없는 날", 개장 이후 0.80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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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283원선에서 자리를 잡고 지난주 금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횡보장세를 잇고 있다. 개장이후 이동거리가 불과 1원도 안 되는 0.90원에 그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로 올라선 영향이 상승 출발을 가능하게 했으나 620선으로 뛰어오른 국내 증시의 급등세가 부담이 됐다.
시장에 부각될 수 있는 변수들이 없어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80원 오른 1,283.80원이다.
지난 금요일보다 0.60원 오른 1,283.60원에 한 주를 연 환율은 개장직후 1,284.10원으로 올라선 뒤 9시 47분경 1,283.20원으로 되밀렸다. 지난주 말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1,286.50∼1,287.50원 범위를 거닌 끝에 1,287/1,288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이후 환율은 대체로 1,283원선에서 옆걸음치다가 반등 시도를 통해 10시 49분경 1,284.1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추가 상승이 좌절되고 1,283원선으로 다시 내려섰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말 뉴욕에서 122.89엔에 마감했으며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 시가 현재 122.82엔으로 큰 변동은 없는 상황.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같은 시각 거래소에서 5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나 코스닥시장에서 7억원의 매도우위다. 지난 15일 1,495억원에 달한 주식순매수분 중 일부가 공급됐으나 환율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전반에 외국인 주식자금이 나와서 밀어봤으나 이내 달러되사기(숏커버)나 나왔다"며 "달러/엔이나 증시도 크게 영향을 미치긴 어려워 오늘은 1,283∼1,285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