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69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시장참여가 부진하고 거래소 하이닉스로의 관심 이동으로 70선 부근으로의 상승폭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69.20으로 전거래일보다 0.70포인트, 1.02% 올랐다. 이동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민카드, 휴맥스, 국순당 등 실적주로의 관심이 계속되며 70선 도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소강상태에 들어서면서 국내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급등으로 운송업이 10% 가까운 강세를 보였고 제약과 디지털컨텐츠를 제외한 전업종이 고른 오름세다. 장중 400개를 넘던 상승종목이 조금 줄어 380개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를 비롯한 반도체장비주가 동반 강세고 체육복표 수혜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등이 지수를 받쳐주는 가운데 광고단가인상 기대 유가하락으로 SBS, 아시아나항공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이 약세다. 새롬기술은 거래량이 2,000만주를 넘어선 가운데 하한가를 탈출하며 4% 정도 내렸다. 개인 순매수가 120억원을 넘은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억원과 5억원 정도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