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는 20일부터 국내 처음으로 선박을 이용한 '한·중 해상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상택배서비스는 인천과 중국의 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다롄(大連) 등 6개 연안도시를 운항하는 선박을 이용해 도착항에서 현장 통관절차를 밟고 고객이 지정한 장소까지 물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해상택배를 이용하면 이들 지역은 3일 정도에 배송이 완료된다. 베이징을 경유해 보통 5일 가량 걸리는 항공택배에 비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된 것. 운송료도 항공택배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한진택배는 "해상택배서비스 개시로 인해 두 나라 교역업체간 상업서류나 샘플 원자재의 신속한 배송체계가 마련돼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