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퇴직금만 1조1천억엔(약 12조원)' 일본전신전화(NTT)는 자회사로 전직하는 직원들의 퇴직금용으로 1조1천억엔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 NTT는 은행차입과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을 계획이지만 유휴자산 매각도 검토중이다. NTT는 이달초 노조측과 10만명을 퇴직시킨 후 이들을 신설 자회사로 전출시키기로 합의. 이중 50세 이상 5만5천여명은 신설사에서 받을 임금이 NTT보다 15∼30% 줄어든다. 회사측은 직원 재배치로 오는 2003년까지 1천억엔의 경비절감을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됐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